필라테스 동작을 해보이고 있는 이지훈. 이지훈은 필라테스가 몸의 근육을 따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데다 노래할 때 중심을 잡아줘 배우들에게 특히 좋은 운동이라고 추천했다. 사진제공|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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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훈 - 필라테스
옥주현 추천에 시작…가늘고 긴 운동
처음엔 근육이 찢어지는 고통에 비명
근육을 분리해서 사용하는 능력 생겨
“저, 원래 느끼한 사람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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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부정하든 말든 그는 요즘 어쩔 수 없이 ‘느끼왕자’로 살고 있다. 브로드웨이 대작 뮤지컬 ‘위키드’에서 이지훈은 주인공 초록마녀 ‘엘파바’의 연인인 왕자 ‘피에로’로 출연 중이다.
이지훈의 7330 추천운동은 필라테스다. 필라테스 고수인 옥주현이 강력하게 추천해 시작했다가 매료되어 버렸다. 두 달 정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벌써 꽤 난이도가 높은 동작을 구사하며 코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단다.
“농구, 야구, 볼링, 골프처럼 공으로 하는 운동은 다 좋아한다.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라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
이지훈
필라테스는 다르단다. ‘굵고 짧은’ 다른 운동과 달리 필라테스는 ‘가늘고 긴’ 운동이라고 했다. 한 번에 한 시간 정도 하는데 그 한 시간이 “정말 기∼일게 느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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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은 “선생님이 ‘남들이 볼 때는 우아한 표정으로 해야 한다’고 얘기하지만 그게 마음처럼 될 리가 없다. 그런데 (옥)주현이는 그걸 하더라”며 웃었다.
필라테스는 뱃심을 길러주어 노래를 할 때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는 장점도 있다. 호흡도 길어진다. 필라테스의 덕일까. 이지훈은 ‘위키드’에서 전작들에 비해 훨씬 우아한 동작과 시원시원한 소리를 들려준다. ‘엘파바’와 듀엣으로 부르는 ‘나를 놓지마’(As Long as You're Mine)는 대단한 절창이다.
양형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