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판매목표 3만대의 절반 달성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의 사전 계약이 17일 기준으로 1만5617대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11월 19일 출시 첫날의 사전 계약은 3500대였다. 2010년 ‘그랜저 HG’가 선보인 첫날의 계약이 7115대에 이른 데 이어 현대차 준대형차 중에선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모델별로 5260만 원짜리 ‘3.3 프리미엄’이 전체 판매량의 52.3%, 4660만 원짜리 ‘3.3 모던’이 26.3%를 차지하는 등 3.3(배기량 3300cc) 모델의 판매 비중이 높았다. 최고급 제원인 6960만 원짜리 ‘3.8 파이니스트 에디션’은 6.3%였다.
현대차 세단 중 신형 제네시스에 처음 적용된 4륜구동 시스템 ‘H트랙’은 구매 고객의 72.8%가 선택했다. H트랙은 정속 주행 시엔 구동력을 뒷바퀴에 집중시켜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고 울퉁불퉁하거나 미끄러운 노면을 달릴 때는 자동으로 4륜구동으로 전환시켜 안정감을 향상시켜 주는 시스템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