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상승…‘노약자 외출 자제-나들이 주의보’

'약간 나쁨'이었던 지난 8일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기상청은 16일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나쁨'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DB

‘미세먼지 농도 상승’

한파는 조금 수그러들었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상승해 외출하기가 꺼려지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16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전부터 서울을 비롯한 경기 서해안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연무 현상이 나타났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약간 나쁨' 단계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5일 "축적된 오염물질에 중국발 오염물질이 더해져서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빠질 것"이라면서 "16일 오전 중 수도권을 시작으로 중부, 남부지역 순으로 점차 농도가 상승한다. 노약자나 호흡기 약한 분들은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장시간에 걸친 실외 활동을 자제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 상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세먼지 농도 상승, 집에만 콕 박혀있어야하나", "미세먼지 농도 상승, 이젠 평상시 상태가 '약간 나쁨'인듯", "미세먼지 농도 상승, 어머니께 전화 드려야겠다", "미세먼지 농도 상승, 한파 지나간 김에 나들이 좀 가려고 했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미세먼지 농도 상승. 사진=동아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