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J 투어 2000 부사장 칼럼<4>
보스포루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신시가지와 구시가지가 공존하는 곳, 터키의 이스탄불.
이곳을 다녀오면 세상의 반을 만난 것 같은 풍요로움을 얻을 수 있다. 새해, 설렘이 가득하고 한국과 무척이나 닮아 있는 터키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그중에서도 이스탄불은 터키의 상징이자 제1의 도시다. 수도인 앙카라보다 더 잘 알려져 있을 정도다. 세계를 지배한 3대 강국인 로마와 비잔틴,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던 덕택이다.
특히 1500여 년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소피아 대성당과 블루 모스크, 술탄의 화려한 톱카프 궁전 등은 터키를 상징하는 세계적 관광지다.
블루 모스크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술탄 아흐메드 이스탄불 여행의 백미다. 이 모스크는 구시가 중심에 있는데,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눈부시게 아름답다.
내부의 벽과 기둥은 푸른색 타일로 장식되어 있으며 돔에 있는 200여 개의 창은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들어져 햇살과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국에서 이스탄불까지는 약 12시간이 걸린다. 비행 시간이 길게 느껴질지 몰라도 찬란한 문화가 꽃 핀 터키를 여행하다 보면 여독은 어느새 말끔하게 사라진다.
여행을 통해 찬란한 역사를 만나고 따뜻한 삶의 감동을 느끼는 것은 행운이다.
어떻게 새해를 시작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를 예약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와 닮은 나라, 터키가 분명 깨달음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