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6년까지 최대 4500만원 혜택… 올해부터 중개수수료 市에서 부담
서울시는 전세보증금의 30%까지 무이자로 지원해 저렴하게 전세로 거주할 수 있는 ‘장기안심주택’ 970채를 올해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장기안심주택은 무주택 가구를 위해 전세보증금의 30%, 최대 4500만 원을 최장 6년까지 무이자로 지원하는 사업. 전세보증금이 1억 원 미만인 주택에는 최대 3000만 원 범위 안에서 50%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월 소득액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의 70% 이하인 서울시민으로 가구 구성원 모두 무주택자이어야 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는 4인 가구의 경우 약 350만 원. 부동산은 1억2600만 원(공시가격 기준), 자동차는 2464만 원(현재 가치)을 넘지 않아야 한다.
광고 로드중
올해부터 부동산 중개 수수료와 신축주택 감정평가 수수료를 시에서 부담해 집주인과 세입자의 부담이 줄어든다. 시는 전체 공급량의 20%를 신혼부부에게, 10%는 태아를 포함한 미성년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가구에 우선 배정한다. 신청은 16일부터 22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i-sh.co.kr)에서 하면 된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