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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전세금 30% 무이자 지원’… 장기안심주택 970채 공급

입력 | 2014-01-09 03:00:00

최장 6년까지 최대 4500만원 혜택… 올해부터 중개수수료 市에서 부담




서울시는 전세보증금의 30%까지 무이자로 지원해 저렴하게 전세로 거주할 수 있는 ‘장기안심주택’ 970채를 올해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장기안심주택은 무주택 가구를 위해 전세보증금의 30%, 최대 4500만 원을 최장 6년까지 무이자로 지원하는 사업. 전세보증금이 1억 원 미만인 주택에는 최대 3000만 원 범위 안에서 50%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월 소득액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의 70% 이하인 서울시민으로 가구 구성원 모두 무주택자이어야 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는 4인 가구의 경우 약 350만 원. 부동산은 1억2600만 원(공시가격 기준), 자동차는 2464만 원(현재 가치)을 넘지 않아야 한다.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60m² 이하, 보증금 1억5000만 원 이하가 기준. 단 4인 가구 이상은 ‘전용면적 85m² 이하’로, 5인 가구 이상은 ‘보증금 2억1000만 원 이하’로 높아진다.

올해부터 부동산 중개 수수료와 신축주택 감정평가 수수료를 시에서 부담해 집주인과 세입자의 부담이 줄어든다. 시는 전체 공급량의 20%를 신혼부부에게, 10%는 태아를 포함한 미성년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가구에 우선 배정한다. 신청은 16일부터 22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i-sh.co.kr)에서 하면 된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