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음주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 일부 축구 선수들도 어물전 망신을 시키고 있습니다.
전직 국가 대표 최성국 씨에 이어
이번엔 전직 청소년 대표 선수가 음주 운전을 한 뒤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다 붙잡혔습니다.
혼동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이어지는 단독 보도, 박준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부리나케 뛰어가고.
경찰이 쫓아갑니다.
화면 속 남성은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선수였던
24살 김은후 씨.
서울 강남 차병원사거리에서
지인의 미니쿠퍼 차량을 타고
불법 유턴을 하다가 순찰차에 적발됐습니다.
차를 세우라는 경찰의 지시를
무시하고 달아나다가 길가에 세워져 있던
아반떼 차량에 충돌했습니다.
[스탠드 업: 박준회 기자]
"김 씨는 길가에 서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고도 그대로 인도 위로
차를 몰고 달아나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차가 움직이지 않자 차에서 내려 뛰어서 달아나다
끝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
"(추격한 거리가) 1km정도 될 거 같아요.
경찰이 쫓아오니까 도망간거죠. "
혈중 알코올농도 0.086%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
[인터뷰: 차량 피해자]
"친구 찬데 친구 명의로 돼 있어서
보험 처리가 안 된대요.
자기가 운전자 보험이 되는 거 있어서
그 쪽으로 해서 처리를 하든가···"
김 씨는 K리그의 FC서울, 강원FC 등에서 뛰었고,
재작년까지 목포시청 축구단 소속이었으나,
지금은 소속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