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 스마트 로봇청소기, 고음질 재생 플레이어 등 주목
모뉴엘 ‘배블’
김지현 기자
모뉴엘, 아이리버 등 탄탄한 기술력으로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국내 업체들은 7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CES)에서 기발한 신제품들을 선보인다. 대기업들이 손대지 않는 아기자기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이들의 전략이다.
지난해 매출 8351억 원을 올린 종합가전업체 모뉴엘은 CES에서 로봇청소기와 아트 컬래버레이션 올인원PC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모뉴엘은 2007년 CES 때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이 기조연설 도중 “모뉴엘 같은 회사를 주목하라”고 지목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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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블’은 청각장애인 엄마가 아기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아기 옆에 오뚝이 모양의 본체를 두면 아기의 울음소리와 옹알이 소리의 음역대를 분석해 엄마가 찬 손목시계에 진동으로 알려준다.
최근 세계 최소형 고음질 음원 재생 플레이어 ‘아스텔 앤 컨’의 성공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아이리버도 CES 혁신상을 받게 됐다. 아스텔 앤 컨은 CD보다 음을 500∼1000배 잘게 쪼개 원음에 가장 가깝게 재생되는 마스터링 퀄리티 사운드(MQS) 플레이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