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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포항 황교충-대전 홍상준 영입…골키퍼 전력 보강

입력 | 2014-01-02 13:10:00


강원FC의 새로운 골키퍼들. 황교충(위)-홍상준.



강원FC가 새해를 맞아 새로운 수문장들을 보강했다.

강원FC는 2일 각각 포항-대전 출신의 자유계약선수 골키퍼 황교충-홍상준과 계약을 완료했다.

황교충은 2008년 한양대 졸업 후 김해시청에서 2년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다 지난 2010년 드래프트 1순위로 포항에 입단했다. 2010년부터 올 시즌까지 지난 4년 간 K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경험과 실력을 쌓아왔다. 경기 흐름을 읽는 시야와 리딩능력에서 좋은 평을 듣고 있다.

황교충은 "새롭게 기회를 준 강원FC에 감사드린다"라며 "새 시즌, 새로 오신 알툴 감독님과 선수들, 그리고 팬들과 함께 멋진 한 해를 만들어가고 싶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함께 영입된 홍상준은 만 23세의 젊은 골키퍼로, 2012년 건국대 중퇴 후 드래프트 추가지명을 통해 대전에 입단했다. 홍상준은 입단 2년만인 2013년 6월부터 대전의 골문을 지켰다.

홍상준은 올시즌 포항, 서울, 전북 등 강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7월 6일 부산전에서는 K리그 데뷔 3경기만에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개막 17경기만에 대전의 첫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7월 16일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이동국의 7경기 연속골 기록을 저지했고, 8월 24일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는 대전에 19경기만에 무승탈출을 안기기도 했다. 뛰어난 반사신경에서 나오는 순발력과 빠른 상황 판단력이 강점이다.

홍상준은 "고향팀으로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 감개가 무량하다. 그래서 내겐 이번 입단이 더욱 특별하다. 성실함을 무기로 팀에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강원FC는 이번 골키퍼 영입을 통해 오는 1월 13일 입대를 앞두고 있는 주전 골키퍼 김근배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황교충 프로필
생년월일: 1985년 4월 9일
신체조건: 186cm 71kg
출신학교: 문백초-문일중-문일고-한양대-김해시청
경 력: 춘계대학연맹전 GK상(2006년) 덴소컵 한일축구정기전 대표(2007년)
김해시청(2008년~2009년) 포항스틸러스(2010년~2013년)

홍상준 프로필
생년월일: 1990년 5월 10일
신체조건: 187cm 81kg
출신학교: 춘천동부초-묵호중-강릉제일고-건국대(중퇴)
경 력: 대전시티즌(2012년~2013년)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황교충-홍상준 사진제공=강원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