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 잡은 농협증권 단숨에 1위로… 대우-현대 인수결과따라 순위 급변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자산규모가 올해 9월 말 현재 29조7694억 원으로 증권사 가운데 1위다. NH농협증권(6조4192억 원)은 10위권 밖이다. 2위인 대우증권(27조4563억 원)도 내년 이후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여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업계 1위가 바뀔 수 있다. 5위인 현대증권(20조1469억 원)과 11위인 동양증권(8조8342억 원)도 기존 중형 증권사가 인수할 경우 단숨에 순위가 급상승한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 ‘범(凡)현대가(家)’에서 현대증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동양증권은 대만 위안타증권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관심사는 롯데그룹이 이번 기회에 증권업에 진출할지다. 롯데는 보험, 카드사를 가진 데다 이미 확보된 유통 소비자를 증권사와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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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림 aryssong@donga.com·신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