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검장 김희관광주고검장 조성욱
연수원 17기인 김희관 부산지검장(50·전북)과 조성욱 서울서부지검장(51·부산)은 각각 대전고검장과 광주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전국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지휘하는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에는 강찬우 법무부 법무실장(50·18기·경남)이 전보됐다. 오세인 반부패부장(48·18기·강원)은 대검 공안부장에, 대검 기획조정부장에는 김진모 광주고검 차장(47·19기·충북)이 전보됐다.
김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대구 청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26회(사법연수원 16기)에 합격해 대구지법 판사로 법조계에 입문했으며 1990년 서울지검으로 옮겨 검사 생활을 시작한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대검 중수 3과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 주로 특수수사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거쳤다. 수원지검장으로 재직하면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 수사 등 굵직한 사건을 처리했다. 겸손하고 온화하면서도 수사와 기획능력이 있다는 평을 받는다. 부친은 김기택 전 영남대 총장(2011년 작고)이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