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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판에 모습 드러낸 이재현 CJ회장

입력 | 2013-12-18 03:00:00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00억 원대의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구속기소된 지 다섯 달 만인 17일 첫 공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재판 시작 20분 전인 오전 9시 40분경 법원에 도착했다. 그는 흰색 마스크를 쓰고 한 손으로는 지팡이를 짚은 채 부축을 받으며 법정에 들어갔다. 이어 2시간 동안 오전 재판을 지켜본 뒤 건강상 이유로 재판부에 양해를 구하고 오후 재판에는 불참했다. 이날 변호인 측은 대체로 공소사실을 인정하지만 법리적으로 죄가 되지 않는 부분을 다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8월 신장 이식수술을 받았고 현재 구속집행정지 상태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