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는 매년 11월 글로벌 ‘빅 바이어’를 초청해 ‘코리아 그랜드 소싱 페어’를 열고 있다. 올해는 세계 1∼3위 유통업체인 월마트, 카르푸, 테스코를 비롯해 중국 유통업계 선두권 업체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에서 활동하는 바이어도 대거 참석했다.
무역협회는 특히 세계 빅 바이어 40곳을 ‘빅 바이어 클럽’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은 평소 접촉하기 어려운 빅 바이어를 만날 수 있고, 바이어들도 경쟁력을 갖춘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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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행사도 있다. 무역협회는 주한 외국공관의 대사, 상무관과 국내 중소기업들의 정례 네트워크 행사 및 일대일 컨설팅 상담회를 열어 참석한 국내 기업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해외마케팅 사업은 무역협회가 새롭게 힘을 기울이고 있는 영역이다. 무역협회는 2009년 글로벌 온라인마켓플레이스인 ‘트레이드코리아’(tradeKorea.com)를 열었다. 현재 이곳은 회원 수 16만 명에 사이트 방문자의 90% 이상이 해외 접속자일 만큼 글로벌 홈페이지로 발돋움했다. 하루 사이트 방문자는 2만7000여 명이며 올 한 해 동안 이곳에서 6만 건 이상의 거래 제안이 오갔다. 특히 트레이드코리아에 등록된 제품의 90% 이상이 중소기업 제품일 정도로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온라인 종합무역상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는 ‘e-거래알선센터’도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국내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 진출 과정에 필요한 각종 사항을 밀착 지원해 지난달 말까지 총 1만2000여 건의 거래 알선과 3300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이제는 내수 기업도 세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할 때”라며 “수출 초보기업들은 무역협회뿐만 아니라 여러 무역지원기관의 서비스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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