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금감원 검사 부담 느낀듯
3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최근 “고문직에서 조기에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3월 하나금융지주 회장에서 물러난 후 임기 2년의 고문직을 맡아 경영 자문 역할을 해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조기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금융감독원의 검사 도중에 고문직을 그만두는 것은 외부에 잘못이 있는 것처럼 비칠 수 있어 내년 3월 임기 종료일에 재계약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그만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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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회장은 올해 2월에는 2년 임기를 남기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직도 그만뒀다. 하나금융 고문 자리에서 물러난 후에는 자신이 재단 이사장인 하나고등학교 업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