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이수근, 탁재훈 등 연예인들이 수사 관련 청탁과 함께 경찰관에 향응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2009년 하반기에 이수근과 탁재훈을 비롯한 유명 연예인들이 당시 '해외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관을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접대하고 금품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수근과 탁재훈 등이 경찰관과 함께 성매매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실관계를 검토한 뒤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수근의 소속사 관계자는 기사로 처음 알게 됐다며, 확인해본 결과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탁재훈 측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이수근과 탁재훈 등 연예인들에 대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