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 선정 및 투표방식
외국인 선수·해외파는 후보 제외
순위별 점수 합산 최다득점 가려
동아스포츠대상의 특징은 종목별 올해의 선수를 해당 종목 선수들이 직접 뽑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아스포츠대상만이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방식이다. 최고의 선수를, 경기장을 함께 누비며 경쟁한 선수들이 직접 뽑는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투표인단을 선정하는 기준도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부문별로 성적이 좋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예를 들면 프로야구의 경우 9개 구단별로 팀 주장, 최다승, 최다투구이닝, 최다홈런, 최고타율을 기록한 선수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국내 프로스포츠의 활성을 위해 올해의 선수 후보의 경우 외국인 선수와 해외파 선수들은 제외했다.
투표인단에 포함된 선수는 자신이 속한 구단의 선수 및 본인을 제외한 3명을 1·2·3순위로 구분해 투표했다.
1위표 5점, 2위표 3점, 3위표 1점의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대상은 최다포인트 획득자로 선정했다. 합계 점수가 같을 때는 1위표→2위표→3위표 득표수 순으로 하되, 그래도 동점이 나올 경우 연장자로 정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