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스포츠동아DB
가족 생각해 서울팀 염두…오늘 결판 날 듯
최근 두산에서 방출된 투수 김선우(36·사진)가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기로 마음을 정했다. 2일로 예정된 LG와의 협상테이블에서 계약서에 사인할 전망이다.
김선우의 한 측근은 1일 “김선우가 LG와 계약하기로 결정했다. 가족을 생각해 가능하면 서울 구단과 계약하는 게 좋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LG 구단 관계자는 “김선우 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내일(2일) 만나기로 했다”며 “직접 만나 구체적인 얘기를 해봐야 (계약 성사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뿐 아니라 다른 구단도 김선우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들었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밝힐 단계가 아니다. 좋은 결론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