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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반값’ 美 블랙프라이데이, 직구족 들썩…의미도 관심

입력 | 2013-11-29 09:46:00


사진=동아 DB

'블랙프라이데이 의미'

미국이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29일)를 맞아 연말 쇼핑시즌에 돌입했다.

미국 연말 쇼핑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는 유통업체들의 회계장부가 붉은색(적자)에서 검은색(흑자)으로 바뀌는 날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미국 대부분의 유통업체는 대부분 이날부터 이듬해 초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이 기간의 매출은 소매 업체들의 한해 전체 매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업체들 사이에선 과도한 할인으로 수익성마저 크게 악화되면서 블랙 프라이데이가 아닌 '레드 서스데이(Red Thursday, 빨간 목요일)'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손님을 끌기 위한 과도한 할인 경쟁으로 적자폭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블랙프라이데이 직전 소매업자가 적자에서 흑자로 변한다는 의미로 '브라운 써스데이(Brown Thursday, 갈색 목요일)'이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미국 언론들은 추수감사절부터 할인 행사를 시작하는 업체가 늘어났고 할인폭도 확대됐다고 전했다.

메이시와 콜스, JC페니, 타깃, 베스트바이, 토이자러스 등 미국의 주요 소매 업체 중 10여곳 이상이 올해 블랙프라이 할인행사를 추수감사절인 28일부터 시작한다.

이런 가운데 노동 단체들은 추수감사절 할인 행사로 근로자들이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의미'를 접한 누리꾼들은 "삼성, LG 최신 텔레비전 반값 행사하네, 해외 직구해야 겠다", "블랙프라이데이 의미가 그런 거였다니", "블랙프라이데이가 계속 포털 사이트에 떠서 뭔가 했더니, 그런 의미였구나", "한국 물가 너무 비싸다. 미국 직구 할까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블랙프라이데이 의미'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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