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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오르락내리락 알 수 없는 장세, 롱숏 전략으로 수익률 쑥쑥

입력 | 2013-11-28 03:00:00

삼성증권이 추천하는 상품




코스피가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신흥국과는 다소 온도차가 나는 상황. 그만큼 투자 상품을 고르기도 어려워졌다. 변동성이 큰 장세에도 잘 대처해 꾸준히 수익을 내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증권으로부터 지금과 같은 장세에서 투자하기에 좋은 상품들을 추천받았다.

삼성 미국 다이나믹 자산배분 펀드

증시 상황에 따라 미국 주식과 채권의 투자비율을 조정하여 운용하는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한다. 중위험·중수익 추구 상품으로 연간 목표 수익률을 6∼8%로 잡고 있다.

‘삼성 미국 다이나믹 자산배분 펀드’는 하나의 펀드를 통해 미국의 대형주, 소형주, 국공채, 하이일드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생명 뉴욕법인과 미국 채권운용전문회사인 맥케이쉴즈가 각각 주식과 채권에 40%씩 투자한다. 맥케이쉴즈는 뉴욕생명 계열사로 40년 역사를 가졌다. 나머지 20%는 뉴욕생명자산운용이 미국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조절해 투자한다.

미국은 민간과 정부 부문의 재무상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국채 금리와 회사채, 하이일드 채권의 금리 차이가 축소돼 금리가 올라도 채권에서 중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유석 상품개발팀장은 “단일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보다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위험을 분산해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자산배분 펀드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펀드수수료는 A클래스는 선취 1.0% 이내에 연간 보수가 1.23%다. C1클래스는 연간 보수가 2.13%이다.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는 Ae클래스와 Ce클래스도 있다.

삼성증권 자문형 ELS랩

‘자문형 주가연계증권(ELS)랩’은 자문형랩과 ELS 투자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다. 가치투자로 잘 알려진 VIP투자자문이 ELS의 기초자산을 선정하고 삼성증권이 운용을 맡는다.

이 상품은 5개 내외의 ELS에 투자한다. 투자한 ELS가 조기 상환되면 또 다른 ELS를 발굴해 다시 투자한다. 증시 상황에 맞게 다양한 구조의 ELS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 목적에 따라 재투자형과 수익지급형, 월지급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에게는 ‘월 이자지급식 ELS’를 활용해 수익발생 시기를 분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자문형 ELS랩’은 올해 초 선보인 이후 최근까지 2300억 원가량의 자금이 들어왔다.

최소 가입 금액은 5000만 원. 기본 투자기간은 3년이지만 중도 환매에 제한은 없다. 환매 시에도 편입 ELS를 그대로 보유하는 실물 해지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 클래식코리아 롱숏 연금펀드

헤지펀드 전략을 사용해 수익을 추구하고, 연금저축계좌로 투자하면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주식과 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한다. 올해 6월부터 판매돼 변동성 장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삼성 알파클럽 코리아롱숏 펀드’의 자펀드다. ‘삼성 알파클럽 코리아롱숏 펀드’는 최근 설정액이 1000억 원을 넘었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매수(롱) 전략을 사용하고 주가가 내릴 것으로 보이면 매도(숏) 전략을 사용해 주가가 급등락해도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운용한다. 한 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다른 자산을 매도해 수익을 얻는 기법도 사용한다.

하지만 차입(레버리지)투자전략을 사용하지 않고 위험 평가액 한도를 100% 미만으로 제한해 안정성을 높였다.

중장기적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우량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시장 상황에 맞게 주식 편입비율을 조정한다. 공모주 청약, 블록 매매 등을 활용해서도 투자한다. 수수료는 연 0.79%를 후취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