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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이용객 10명중 2명꼴로 외국인

입력 | 2013-11-27 10:43:00


우리나라 도착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어디일까?
두 개의 국제공항(인천공항, 김포공항)과 서울 도심을 잇는 공항철도다.

서울역~인천공항역을 운행하는 공항철도는 공항 외에도 홍대입구 등 도심의 주요 관광명소로 빠르게 갈 수 있어 외국인들의 이용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공항철도에서 외국인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이제 흔한 풍경이됐다.
인종도 다양한뿐 아니라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사용하는 언어도 다양해 특히 외국인 입국이 몰리는 저녁 무렵 열차안에는 세계 각국의 언어들로 시끌벅적하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공항철도 이용이 늘어나면서 하루 19만명을 오르내리는 공항철도 이용객중 20% 정도가 외국인으로 추정된다.

공항철도가 올 1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10개 공항철도역에서 발매한 1회용 승차권(도착역 기준) 270여만장을 분석한 결과 전체이용객중 내국인 비율은 79.4%, 외국인 비율은 20.6%로 집계됐다. 하루 20만명에 육박하는 공항철도 이용객의 10명중 2명꼴로 외국인인 셈이다.

공항철도 승차권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다국어)로 되어있어 언어별 이용객 현황을 파악할수 있다.
다국어 승차권 판매현황을 파악한 결과 20.6%를 차지하는 외국인중 영어권이 8.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어권(7.8%), 중어권(3.9%)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인천아시안경기가 열리고 주 경기장과 골프장, 수영장 등 경기시설이 공항철도 검암역 인근에 있는데다 MBC가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 신사옥에서 본격 방송을 시작하는 등 한류붐까지 예상되어 공항철도를 타는 외국인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역~인천공항역을 운행하는 공항철도는 10개역 모두 정차하는 일반열차와 서울역과 인천공항역을 논스톱 운행하는 직통열차가 있으며 서울역에 탑승수속과 출국심사를 해주는 도심공항터미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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