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동아일보 DB
우 의원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6년 정도부터 (NSA가) 정상들의 도청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도청 대상국과 관련해 "독일, 프랑스, 브라질, 스페인 등 미국의 전통적 우방국이 포함돼 있다"며 "이 정도의 우방국이 포함돼 있다면 대한민국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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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사실을 확인하고 공식적으로 항의해야 한다"면서 "우방국 간의 신뢰를 훼손한 주권침해 행위인데, 우리 정부가 '뭐, 그럴 수도 있지' 이렇게 넘어간다면 주권 국가의 태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야 한다"면서 "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암호체계라든가 우리나라의 보안 기능들에 대해 일제히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