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차단막 댐 차질 빚을수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9일 “반구대 암각화 주변 발굴조사에서 약 1억 년 전인 백악기 시대 초식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 화석 25개를 찾았다”고 밝혔다. 반구대가 있는 대곡천 일대의 공룡 발자국 화석은 12곳에서 발견됐는데, 암각화 북동쪽으로 25∼30m 거리에서 발견된 이번 13번째 화석이 가장 가깝다.
앞서 대곡천에서 발견된 화석 가운데 2곳은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돼 보존 중이다. 한 전문가는 “아직 단언하긴 어렵지만 만약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보존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경우 카이네틱 댐은 사실상 힘들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