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이번엔 ‘로컬 한우 전쟁’24∼30일 1등급 30%이상 싸게 판매
두 마트는 경북도의 양대 한우 산지인 안동한우와 상주한우에 대해 이달 30일까지 30% 이상 가격을 할인하는 행사를 벌인다.
이마트는 경북 안동점에서만 판매하던 안동한우를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안동한우는 안동시가 직접 브랜드를 관리해 품질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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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철 이마트 축산팀장은 “지역 한우는 품질이 우수해도 판로가 마땅치 않아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안동한우의 판매처를 전국으로 확대해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이날부터 30일까지 서울 잠실점과 서울역점 등 전국 52개 점포에서 상주한우를 선보여 ‘맞불’을 놓았다. 상주는 전국 곶감의 60%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곶감 산지. 상주한우는 감 껍질을 먹어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할인 행사에서 상주한우 1++등급(100g)을 7700원에, 1+등급(100g)은 6700원에, 1등급(100g)은 57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는 기존 가격보다 30%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권재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많은 사람이 한우의 대표 브랜드로 강원의 횡성한우를 떠올려 다른 지역의 한우의 인지도가 낮다는 데 착안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상주한우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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