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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린, 전남친이 보낸 ‘매춘알선’ 문자공개 “누구도 안만나”

입력 | 2013-10-21 09:39:00


이유린 블로그


이유린

성인연극에 출연했다가 '실제정사 논란'을 일으켰던 배우 이유린이 자신을 매춘부 취급했던 전 남자친구에게 공개 메시지를 남겼다.

이유린은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전 남자친구에게 받은 과거 문자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문자 메시지에는 매춘을 알선하는 듯 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유린은 블로그에 "이날 많이 울었던 날이네. 내가 돈 없을 때 거리에서 방황하고 있을 때 오빠를 알게 되었지. 사람들은 나한테 돈과 관련해 잠자리 요구해도 난 거절했어. 돈 보다 중요한 건 믿음이고 마음이고 사랑이니까. 힘들고 아픈 거 가난하게 된 거 다 참았는데"라며 "잠시나마 사랑했고 행복했다. 이젠 그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고, 아프고 싶지 않고, 울고 싶지 않아"라고 적었다.

이유린은 또 다른 블로그 글에서는 "거리에서 노숙을 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다만, 저에게 창녀라고 한 남자는 좀 오래 전 헤어진 사람이고, 저를 내쫓았던 사람은 다른 사람이다. 여러 사람을 만났었고 그 중에 몇몇 사람이 저를 아프게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20일 성인연극 '비뇨기과 미쓰리' 측은 언론에 이유린과의 솔직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돈을 벌기 위해 성인연극을 시작했다는 이유린은 전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받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유린은 "한 남자를 알았고 죽도록 사랑했다"라며 "하지만 그 남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알몸연기하며 벌어온 모든 돈을 가로챘고, '창녀와 다름이 없다'며 알몸연기를 그만둘 것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린은 "연극을 그만두자 그날 이후 난 거리로 쫓겨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면서 "(그 남자는) 날 창녀 취급했고 때론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오랜 시간을 길거리에서 노숙생활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다 이유린은 전 남자친구에게 다른 여자가 생긴 것을 알고 좌절해 수면제를 먹고 투신자살을 시도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유린은 "마지막으로 한번만 남자친구의 품에 안기고 싶어 그 남자 집을 방문 했을 땐 다른 여자가 있었다. 사랑을 갈구했던 내 자신이 싫어졌다"면서 "수면제를 털어 넣고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이유린은 상처를 극복하고 연극 '비뇨기과 미쓰리'를 통해 다시 배우로 활동하게 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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