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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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성적에 따라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이광종(49) 전 U-20 대표팀 감독이 내년 인천아시안게임대표팀 사령탑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18일 이 감독과 장외룡 전 칭다오 감독을 차례로 만나 담소를 나눈 뒤 이 감독 쪽으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일단 내년 1월 오만 U-22 아시아선수권과 내년 말 인천아시안게임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여기서 만족할만한 경기력과 성적을 보이면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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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오랜 기간 축구협회 연령별 대표팀 전임 지도자를 지내며 어린 선수들에 대한 많은 정보와 데이터를 갖고 있다는 게 큰 강점이다. 7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특출한 스타플레이어 없이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8강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내년 아시안게임대표팀은 프로 선수들 위주로 꾸려질 가능성이 큰데 프로 지도자 경험이 없다는 게 선임 과정에서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 우려를 불식시키는 게 이 감독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