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 지역방어 무력화…2연승 질주
KT, 1점차 짜릿승…오리온스 연패 탈출
다크호스 LG가 삼성을 3연패에 빠트리며 2연승을 달렸다.
LG는 2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김시래의 맹활약을 앞세워 88-73으로 승리했다. LG는 2연승으로 3승2패, 삼성은 3연패로 1승4패가 됐다. 김시래는 이날 경기의 승부처였던 3쿼터 삼성의 견고한 지역방어를 무너트리는 등 포인트가드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광고 로드중
전주에선 KT가 KCC에 연장 접전 끝에 92-91,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KT 조성민은 경기 종료 0.3초 전 자유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등 26점으로 맹활약했다. KT와 KCC는 나란히 3승2패를 기록했다.
개막 후 1승도 올리지 못한 공동 최하위끼리 만난 안양 경기에선 오리온스가 KGC에 60-48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4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고, KGC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