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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말리 중계] 손흥민,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벼락 같은 역전골…2-1 리드

입력 | 2013-10-15 21:12:00


손흥민이 말리 수비수 사이에서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터뜨리고 있다. 천안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한국 말리 중계 손흥민

손흥민(레버쿠젠)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벼락 같은 역전골을 터뜨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말리와의 평가전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 20초 만에 이청용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아 그대로 한 바퀴 돌며 강력한 오른발슛, 말리 골문을 갈랐다. 이청용은 페널티 지역 살짝 앞쪽에서 수비 사이로 빠져들어가는 손흥민을 보고 가볍게 띄워 넘겨줬고, 손흥민은 정확하게 받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전반 27분, 말리의 모디보 모이가(웨스트햄)에게 헤딩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모이가는 오른쪽 측면에서 마나 뎀벨레(클레르몽)가 올려준 프리킥을 헤딩,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38분, 김진수(니가타 알비렉스)의 크로스를 말리 수비수 이드리사 쿨리발리(카사블랑카)가 손으로 건드리며 핸드볼 반칙을 지적받아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가 나섰다. 구자철은 상대 골키퍼의 움직임을 끝까지 보며 침착하게 골대 오른쪽으로 가볍게 차넣어 동점골을 기록했다.

말리는 피파랭킹 38위로 한국보다 무려 20계단이 높은 아프리카 축구의 신흥 강호. 2012-2013년 2년 연속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가나를 꺾고 3위에 오른 강팀이다.

한국은 구자철과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 이근호(상주) 등의 활발한 움직임을 앞세워 말리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