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판 번역은 신경숙 소설가의 ‘엄마를 부탁해(Please Look After Mom)’를 번역한 김지영 번역가가, 일러스트레이션은 일본인 일러스트레이터 노모코(노모토 가즈코)가 맡았다. 동화의 주인공인 암탉 ‘잎싹’은 스프라우트(Sprout)로, 그가 키우는 새끼 청둥오리 ‘초록머리’는 그린탑(Greentop)으로 번역됐다. 존 시실리아노 펭귄출판사 선임편집장은 “이 책은 어린이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의 독자가 읽은 귀중한 현대 고전이 됐다”며 “몇년 후에 이 책이 ‘펭귄 클래식’으로 출판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2000년 출간 이후 국내에서만 150만 부 넘게 팔렸으며 2011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국산 애니메이션 사상 최다 관객(220만 명)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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