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스포츠동아DB
광고 로드중
"미리 사과드렸어야 하는데 타이밍을 놓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최강희 전 축구대표팀 감독(현 전북 감독)을 조롱해 물의를 빚은 기성용(24·선덜랜드)이 "최 감독님을 찾아뵙고 사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마음을 여시고 기회를 주신다면 언제든지 찾아뵙고 사과드릴 생각"이라고 7일 밝혔다.
브라질과의 친선경기(12일)에 나서는 대표팀에 소집돼 이날 입국한 기성용은 앞서 밝힌 사과문의 진정성이 부족했다는 팬들의 지적에 대해 "그동안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한국에 자유롭게 들어올 수 없었던 게 (사과할 시점을 놓친) 가장 큰 이유다. 지금이 진심 어린 사과를 할 수 있는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7월 SNS 논란이 불거진 뒤 A4 용지 3분의 1 분량의 짧은 사과문을 에이전트를 통해 내놨다가 면피성 사과로 비쳐지면서 축구팬들에게 집중 포화를 맞았다.
광고 로드중
이종석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