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 시간을 5분씩 줄이는 데 합의했다.
최근 3사의 편성관계자들은 드라마의 시간을 기존의 72분에서 67분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80분에서 75분으로 줄이기로 했다.
앞서 2008년 과도한 시청률 경쟁을 막기 위해 3사가 드라마 방송 시간을 72분으로 정한바 있지만 약속이 잘 이행되지 않아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KBS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는 7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 통화에서 “최근 광고 시장이 위축되고, 드라마와 예능의 제작 환경을 개선하자는 방송사들의 바람이 더해져 이 같은 합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