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도 속도낼듯… 손학규 출마 관심
공천심사위원장인 홍문종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화성시에서는 서 전 대표와 같은 유력 정치인이 지역 문제를 해결해 줬으면 하고 기대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2011년 4월 경기 성남시 분당을 보궐선거에서 강재섭 전 대표의 공천이 지연되면서 패배한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공천 과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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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소장파 의원이 그간 서 전 대표 공천 내정설에 반발 움직임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4일 최고위원회의 최종 의결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당 핵심 관계자는 “서 전 대표의 공천과 관련해 청와대를 설득하려고 했지만 청와대가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민주당 내부에선 경기도지사를 지낸 손학규 전 대표를 서 전 대표의 대항마로 내보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박근혜 정부 8개월을 심판하는 ‘빅 매치’가 성사될 것인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김순견 전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경북 포항남-울릉 후보자 공천은 이날 확정짓지 못했다.
권오혁·고성호 기자 hy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