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식 식사와… 로맨틱 분위기와…푸드&와인 페스티벌 100배 즐기기
지난해 푸드&와인페스티벌 때 처음 선보인 다리 위의 향연. 왼쪽 첫 번째가 축제를 제안한 염홍철 대전시장이다. 대전시 제공
다리 위의 향연, 구름 위의 산책
‘구름 위의 산책’은 대전의 상징탑인 한빛탑 중간 스카이라운지에서 진행된다. 3∼6일 4일 간 열린다. 엑스포다리, 갑천, 한밭수목원, 대전정부청사 등 대전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보면서 와인을 즐기는 로맨틱한 분위기다. 하루 300명씩 사전 예약 받는다. 정장 및 세미정장차림이어야만 입장 가능하다.
‘와인 시네마 열차’도 운행된다. 3일과 5일 2회씩 서울역과 대전역까지 운행된다. 예약문의02-3273-3311. 대전역에서 행사장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있다. 열차 안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레크리에이션도 진행된다.
경기·학술대회 및 테이스팅
와인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다양한 경기 및 학술대회를 꼼꼼히 다녀 보자.
와인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강의도 마련된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고재윤 회장(경희대 교수)의 ‘와인 저자와 함께하는 와인교실’(3일 오후 1시)을 비롯해 △‘프랑스 와인여행자’의 저자 조정용 씨 강좌(4일 오후 3시) △유영재 박사의 ‘와인과 건강’(4일 오후 3시 반) △‘이탈리아 와인의 거장’ 저자 안준범 씨의 강좌 △와인강사 이지희 씨의 강좌(6일 오후 1시) 등.
지니 조 리와 안젤로 소사 강좌
아시아인 최초 와인 마스터(MW·Master of Wine)인 지니 조 리(한국명 이지연) 씨는 ‘한국 음식과 와인의 매칭’이라는 주제로 세미나(5일 오후 3시 반∼5시 DCC 201호)를 연다. 모두 9종의 프리미엄 와인과 이와 어울리는 한국음식 4가지(잡채 녹두빈대떡 양념도토리묵 갈비)와의 어울림에 대해 설명하고 맛까지 볼 수 있다.
이 씨는 1984년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MW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큰 관심을 끈 와인 스페셜리스트. MW는 1953년 영국에서 시작된 시험으로 포도재배, 와인양조 및 유통, 마케팅, 서비스, 역사 문화 등 와인의 모든 분야에 거친 다양한 지식을 요구한다. 60년 동안 이 타이틀을 획득한 사람은 전 세계에서 300명 안팎. 사전 예약을 해야 하고 유료(3만 원).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