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구 원창동에 건설 중인 SK인천석유화학의 파라자일렌(PX) 시설에 대해 배출가스 허용량을 늘리지 않기로 했다. 이는 공장 증설에 불안감을 내비치는 서구 주민들을 달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SK인천석유화학은 내년 4월까지 PX 시설 공사를 마치고 7월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PX는 원유 등을 정제한 나프타를 분해해 만드는 석유화학 원료로 80%는 폴리에스테르섬유 등 화학섬유, 20%는 LCD화면 부착용 필름, 물병(페트병), 음식 포장재 원료로 사용된다. 2014년까지 SK인천석유화학공장이 1년간 배출할 수 있는 배기가스는 황산화물 1005t, 질산화물은 1369t이다. 하지만 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면 기존의 허용된 배출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SK인천석유화학 측이 기술 혁신과 오염물질 저감시설 설치 등을 통해 황산화물과 질산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배출허용총량을 늘리지 않겠다는 방침은 SK인천석유화학이 좀 더 친환경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라는 권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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