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 기술 무시하다 쇠락… 전성기 주가 17분의 1에 헐값 매각
1999년 첫선을 보인 블랙베리는 휴대전화에 PC의 컴퓨터 자판을 담으면서 탁월한 e메일 및 메시지 전송 기능으로 기업인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해외 정상들에게 자랑할 정도로 애용하면서 ‘오바마폰’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IT업계의 변화의 바람에 적응하지 못해 쇠락의 길을 걸었다. 전문가들은 2007년 애플의 아이폰이 처음 출시된 이후 아이폰을 두고 ‘질 낮은 장난감, 터치스크린은 성공하지 못한다’며 지나친 자만심을 보인 것이 내리막길을 걸은 이유라고 평가했다. 반면 삼성전자 등은 빠르게 시장 변화에 적응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과 애플의 2강 구도에서 LG전자와 중국 업체들이 추격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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