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의 차기전투기 도입(F-X)사업의 최종 후보로 선정된 미국 보잉사의 '사일런트 이글 F-15SE'이 24일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부결됐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김관진 국방장관 주재로 열린 방추위 안건으로 상정된 F-15SE 차기전투기 기종선정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부결 이후 브리핑을 통해 "신속히 차기전투기 사업 재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차기전투기 재추진에 1년이 소요 된다"며 "차기전투기를 2017년에 전력화한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F-35A와 유로파이터는 우리 정부의 예산범위 내 가격을 제시하지 못해 방추위 상정대상에서 일찌감치 제외됐고 F-15SE만이 단독 상정됐다.
한편 차기전투기 사업은 2007년 7월 합동참모회의에서 소요(필요)가 제기됐다. 2011년 7월 사업추진기본전략이 수립된 이후 작년 1월 사업공고를 내고 6개월 후 제안서를 접수했다. 이후 작년 7월부터 올 1월까지 시험평가를 하고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가격입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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