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2010 포스코컵 4강전 FC서울 대 수원삼성의 경기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수원삼성 염기훈이 후반 역전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상암|김종원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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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족 전력에 천군만마…내달 5일 복귀 가능성
수원 삼성이 군 제대를 앞둔 염기훈(경찰축구단) 복귀에 미소 짓고 있다.
염기훈은 28일 군 복무를 마치고 수원으로 복귀한다. 그는 2011년 주장으로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날카로운 왼발 킥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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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염기훈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는다. 염기훈은 올 시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7골11도움을 기록했다. 수원은 막판 선두권 경쟁에 큰 힘을 얻게 됐다.
염기훈은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한다. 왼쪽 측면은 물론이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수 있다. 동료들이 긴장하는 이유다. 홍철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직접 포지션 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는 22일 인천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잠재적 경쟁자’ 조동건, 산토스, 서정진도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자칫 경쟁에서 뒤질 수 있다는 경계심이 작동했다. 서정원 감독은 “염기훈의 복귀가 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차곡차곡 치고 올라갈 것이다”고 말했다.
29일 전북 원정 합류는 힘들다. 하지만 1주일 동안 몸 상태를 점검한 뒤 내달 5일 포항 원정 투입은 가능할 전망이다. 서 감독은 수원의 경기 영상을 주면서 팀 전술에 녹아들도록 배려하고 있다. 서 감독은 “챌린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중요한 타이밍에 돌아와 탄력을 받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원|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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