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또 깨고 올시즌 팀 최다 7연승삼성과 반뼘 차… LG는 한화 잡아
두산이 6일 잠실 안방경기에서 KIA를 6-5로 이겼다. 이날 경기가 없는 2위 삼성과의 승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두산의 최근 상승세는 톱타자 이종욱의 복귀와 궤를 같이 한다. 이종욱이 부상으로 결장한 8월 18일부터 25일까지 열린 7경기에서 1승 6패로 부진했던 두산은 이종욱이 다시 타석에 선 29일부터 7연승을 달렸다. 이종욱은 이 기간 매 경기 안타를 뽑아내며 톱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종욱은 6일에도 1회 선두 타자로 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고 7회에도 선두 타자로 볼넷을 얻어 나간 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볼넷 2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3득점 1타점의 만점 활약. 두산 김진욱 감독은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자 선발 투수인 유희관을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고 유희관은 신종길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유희관은 1과 3분의 1이닝을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9승(4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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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