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산상봉 행사 장소 놓고 딴죽… “南 제안 호텔 예약 꽉차 사용불가”
남북한이 6일부터 서해 군 통신선을 복구하기로 합의했다.
통일부는 5일 열린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산하 통행·통신·통관(3통) 분과위원회 회의에서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6일 오전 9시에 시험 통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북측에서 이선권 북한군 대좌가 나왔고 남측에서도 군 관계자가 참석해 그동안 복구가 지연돼 왔던 군 통신선 복구 문제를 직접 협의했다.
군 통신선이 복구되면 개성공단에 남측의 인력이 상주할 수 있기 때문에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시스템 정비 작업 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입주 기업들 사이에서는 “이르면 추석 연휴(18∼20일) 전에도 공단 재가동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나온다. 정부는 10일 제2차 공동위에서 공단 재가동 시점에 대한 합의를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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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