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LA 에인절스 최현, 9회 역전 결승 2점 홈런 폭발

입력 | 2013-09-01 16:40:00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5·미국명 행크 콩거)이 9회초 대타 역전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최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5로 뒤진 9회 초 2사 2루에서 대타로 나서 6-5로 경기를 뒤집은 역전 아치를 그렸다. 시즌 7호 홈런.

2사 후 조시 해밀턴이 2루타를 쳐 실낱같은 기회가 만들어지자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최현을 선택했다.
왼쪽 타석에 들어선 최현은 2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상대 오른손 마무리 투수 짐 핸더슨의 4구째 시속 159㎞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폴대 안쪽에 떨어지는 역전 투런 홈런을 쳐냈다.

이로써 최현은 2011년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6개)을 경신했다.

최현은 올 시즌 76경기에 출장, 타율 0.257과 7홈런, 19타점, 21득점으로 2010년 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주전 포수를 향해 한발한발 다가서고 있다.

mlb.com은 '킹 콩거'가 9회 승부를 결정짓는 2점 홈런을 쳤다고 크게 보도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