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아담 윌크. 스포츠동아DB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NC 외국인투수 아담 윌크(26·사진)가 김경문 감독을 비난하는 듯한 뉘앙스가 담긴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겨 큰 파장을 만들고 있다.
아담은 17일 사직 롯데전에 등판해 2인이 3실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2군행을 통보했다. 그러자 아담은 17일 오후 10시41분에 자신의 트위터에 “Empowring someone who doesn't deserver the power is the root of all evil. I will be very glad when all this bullshit is over!(힘을 가질 자격이 없는 사람이 힘을 가진 게 모든 악의 근원이다. 나는 이런 X같은 상황이 끝나면 기쁠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이 같은 내용은 각종 야구 온라인 사이트와 커뮤니티에 퍼졌고, 감독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아담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NC에 입단했을 때도 에이스 후보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국내 선수들과 관계가 좋지 않았다. 김 감독은 한 차례 “태도에 문제가 있다”며 경고한 적이 있다.
사직|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