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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공포의 주황색 하늘, ‘수증기 때문’ 이유 알고 휴~

입력 | 2013-07-31 21:26:20


대구 주황색 하늘 이유

지난 30일 오후 대구 하늘이 주황색으로 변한 신비한 현상의 이유가 공개됐다.

기상청은 31일 SNS 등을 통해 “어제(30일) 비가 그친 뒤 대구 하늘이 유난히 붉었다. 그 이유는 공기 중에 수증기가 많은 상태에서 빛의 산란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황색 대구 하늘과 같은 현상은 결국 폭염 때문이 아니라 빛의 산란현상 때문에 생긴 것이다.

이는 해질녘 붉은 노을이 보이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태양광 중 파장이 짧은 푸른빛은 공기 중에서 수증기에 부딪혀 흩어지고 긴 파장인 붉은빛이 지상에 도달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어제 대구에는 한 시간 동안 10mm의 강한 비가 쏟아졌고, 습도도 20% 정도 갑자기 증가하며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아지다 보니 산란되는 파장도 더 길어져 우리 눈에 하늘색이 주황색 빛으로 보인 것.

대구 주황색 하늘 이유를 접한 누리꾼들은 “대구 주황색 하늘 이유 신기해요”, “대구 주황색 하늘 이유는 원리는 간단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온라인 커뮤니티(대구 주황색 하늘 이유)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