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論’… “인프라-인사관리가 기업경영 핵심”
물류업체 UPS코리아의 나진기 사장(51·사진)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기초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회사 경영의 기본 축인 인프라 및 인사 관리가 잘 돼야만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올해 1월 취임한 나 사장은 회사 내 대표적인 인사관리(HR)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약 9년간 서울,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HR매니저로 근무했다. 나 사장은 “HR 담당자로서 세계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얻은 결론은 결국 ‘기본에 충실하자’였다”며 “기업 경영의 핵심 열쇠인 인프라 및 인사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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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담당자 출신답게 인사 관리 분야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나 사장은 “올해 처음으로 운송기사 출신의 부서장(부장급) 직원이 나오는 등 회사의 인사제도가 유연해지고 있다”며 “직원들을 자주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현장에 반영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