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북한의 호은별에게 역전골을 허용하고 있다. 상암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한국 여자축구가 북한과의 맞대결에서 역전패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2013 여자부 북한과의 1차전에서 1-2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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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1 포메이션으로 나선 한국은 중원에서 심서연이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고, 이민아와 전가을도 부지런한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휘저었다.
한국은 전반 26분 김수연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가을이 오른쪽 측변을 돌파하다 지소연에게 내줬고, 지소연은 상대 문전으로 침투했다. 이로 인한 혼전 상황에서 김수연이 왼발슛으로 상대 골문을 뚫었다.
하지만 북한은 10분 뒤 만회골을 터뜨렸다. 전반 35분 코너킥에서 호은별의 터닝슛이 터졌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정미 골키퍼가 쳐냈지만, 다시 문전에서 혼전이 이어지는 와중에 허은별이 그대로 골문에 차넣은 것.
호은별은 2분 뒤인 전반 37분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김수경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호은별이 깔끔하게 헤딩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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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국은 북한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1-2로 경기를 끝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한국 북한 여자축구 사진=스포츠동아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