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m 사고율 높아…8월부터 적용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8월부터 경주초반 사고 예방 및 경주거리 다양화를 위해 1100m 경주를 신설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하위군(국산 6군, 혼합 4군)에서 주로 실시되던 1000m 경주는 출발 후 직선거리(130m)가 가장 짧아 그동안 자리다툼으로 인한 사고발생의 우려가 높았다. 특히 집중 호우가 오면 1000m 주로의 물길로 인해 4코너의 침수가 발생하면서 경주가 자주 취소됐다.
서울경마공원 윤성호 핸디캐퍼는 “1100m는 1000m보다 곡률반경이 작아 경주 경험이 부족한 신마들의 경주 적응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경주계획 수립의 유연성을 확대하여 경주거리 선택의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