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75억원 늘어나 252억원… 구학서 신세계 회장 196억원 2위
기업분석업체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오너 일가가 아닌 임원 3409명의 보유 주식 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15일 종가 기준으로 차 부회장의 주식평가액은 251억9659만 원이었다. 작년 1월 31일 평가액인 176억4285만 원보다 75억5374만 원(42.8%) 증가한 액수다. 이 기간에 차 부회장은 보통주를 3만3888주에서 3만9888주로, 우선주를 1만1888주에서 1만3000주로 늘렸다. 여기에 1년 6개월 사이 LG생활건강 주가가 보통주는 47만8000원에서 55만7000원으로, 우선주는 12만1500원에서 21만4500원으로 오르면서 차 부회장의 주식평가액이 크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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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흥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107억2000만 원의 주식을 보유해 3번째로 평가액이 많았다. 이어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84억 원), 이재경 두산 부회장(79억1000만 원) 순서로 주식평가액이 컸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50억 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비오너 임원 12명 중 8명은 삼성전자 임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