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뱅크-케미칼, 1조원 규모 합작사업
현대오일뱅크 권오갑 사장, 롯데그룹 이인원 부회장,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 롯데케미칼 허수영 사장(왼쪽부터)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손을 잡고 포즈를 취했다. 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혼합 자일렌과 경질 나프타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과 공장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투자 규모는 약 1조 원으로 두 회사가 합작사업을 펼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합작사업 공장은 2016년 하반기(7∼12월) 가동을 목표로 두 회사의 사업장이 있는 충남 대산산업단지에 세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혼합 자일렌과 경질 나프타를 각각 연간 100만 t가량 생산할 계획이다. 혼합 자일렌은 합성섬유나 각종 플라스틱, 휘발유 첨가제 등 실생활에 필요한 석유화학 제품의 주원료다. 경질 나프타는 석유화학 산업의 기초 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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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