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입학사정관]고려대, 학교장추천·기회균등특별전형 860명 선발

입력 | 2013-07-18 03:00:00

기회균등특별전형 4개 영역 복수지원 안돼




고려대는 2009학년도에 입학사정관전형을 처음 도입해 2개 전형 180명(4.1%)을 선발한 이후 2013학년도 6개 전형 1024명(24.9%)을 뽑기까지 만 5년 동안 이 전형에서 대내외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원 입학처장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고려대는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개인 포트폴리오, 외부수상실적, 공인어학성적 등을 평가에서 빼 고교 교육과정과 평가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려 했다.

또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일반계고 학생을 학교장이 직접 추천하는 전형을 운영해 학생들의 고교 생활을 알차게 보내도록 유도했다.

또 입학사정관전형 지원자의 제출서류를 학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만으로 줄여 수험생의 부담을 낮췄다.

고려대는 창의·인성교육 기본방안에 걸맞은 평가요소를 개발, 활용해 왔다. 이를 통해 창의·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교과 중심의 평가풍토가 자리 잡도록 해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교사와 학생의 인식 변화를 이끌고 있다.

고려대는 입학사정관제로 다양한 지역에서 학생을 선발해왔다. 고려대에 합격자를 배출한 시군구 수는 2008년 165곳에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 2009학년도에 180곳으로 늘어났다. 2013학년도에는 186곳에 이르렀다.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 수도 2008학년도에는 798개교에서 2013학년도에는 962개교로 크게 증가했다.

고려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96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중 입학사정관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과 기회균등특별전형으로 860명을 선발한다.

학교장추천전형은 국내 일반고 2013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 중 고교 교과 성적이 5학기 이상 있고 소속(출신) 고등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인문계 모집단위 2명, 자연계 모집단위 2명이다. 특수목적고 졸업(예정)자,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일반고와 종합고의 전문계 과정 이수자, 고교졸업학력인정검정고시 출신자는 지원할 수 없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로 압축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해 630명을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인문계는 국어B, 수학A, 영어B, 사탐을, 자연계는 국어A, 수학B, 영어B, 과탐을 응시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2개 영역 2등급 이내로 자연계 모집단위는 수학B 또는 과탐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교과 성적이 탁월하지 않더라도 학교의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취를 보인 학생은 좋은 평가를 받는다. 임원활동을 하지 않았더라도 자신이 속한 그룹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며 리더십을 발휘한 학생도 그렇다. 봉사활동도 무조건 많은 시간보다는 학생들이 이용 가능한 시간 안에서 자기에게 의미 있는 활동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수행하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

기회균등특별전형은 사회공헌자, 사회배려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졸·재직자의 4개 영역에서 선발한다. 각 영역별 지원자격을 충족해야 지원할 수 있으며 기회균등특별전형 간에는 복수지원을 허용하지 않는다.

1단계 서류 100%로 평가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지원자격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1단계 합격자 비율, 제출서류 등이 세부 영역마다 다르므로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농·어촌학생은 수시와 정시 모두 선발한다.

고려대 입학사정관전형의 기본 방향은 ‘학교생활에 충실하면서 자기의 진로 개척을 위해 노력한 학생을 선발한다’이다. 충실한 학교생활은 단순히 교과 활동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 외 활동까지 포함한다. 교과와 교과 외 영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그 경험들이 자신의 삶에 미친 영향이 무엇인지 기록하며 충실히 학교생활을 한 학생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학교 측은 조언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