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열 입학처장
특히 건국대의 대표적인 입학사정관제인 KU자기추천전형의 모집인원이 213명에서 385명으로 전년 대비 172명이나 늘어났으며 모집단위도 크게 확대됐다. 모든 단과대학에서 KU자기추천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한 전공과 관련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활동을 3개 이내로 쓰되 비슷한 성격의 활동은 1개로 통합해 제출할 수 있다. 단 공인어학성적이나 교과 관련 교외 수상실적은 받지 않는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이 없고 1단계엔 서류평가가 100%다. 지원자가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자기주도활동보고서, 교사추천서를 바탕으로 정성적으로 종합평가를 한다. 2단계는 면접평가 100%다. 서류평가 결과에 따라 우선면접대상자와 일반면접대상자를 나눠 선발한다.
우선면접대상자는 모집단위별 70% 내외의 1배수를 가려 개별면접만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개별면접은 지원자의 제출서류를 참고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져 지원자의 경험을 검증한다.
KU기회균등전형은 사회적배려대상자, 기초생활 및 차상위,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출신자, 특성화고졸재직자 등 5개 유형으로 구분돼 있다. 각 유형마다 지원자격과 전형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유형1),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급여수급자전형(유형2), 농어촌학생전형(유형3)은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해 모집단위별 합격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평가(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의견서) 50%와 개별심층면접 5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유형4)과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유형5)은 1단계 서류평가(유형4-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의견서·유형5-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100%로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심층면접(개별면접) 5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건국대는 고교생들의 대학 전공 학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진학에 대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월 말에 9일 동안 ‘전공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국 고교생 4916명이 신청해 6.6 대 1의 경쟁률 속에 750명이 참여했다.
입학정보센터도 운영한다. 매달 둘째, 넷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건국대와 입학사정관제를 소개하고 2014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한 개별상담을 진행한다. 입학정보센터는 다음팟플레이어를 통해서도 생중계되며 입학사정관이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