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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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 프로축구 승부조작의 악몽을 잊기에 충분한 시간일까.
프로연맹은 11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승부조작 가담으로 영구제명과 2∼5년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선수 중 봉사활동을 50% 이상 성실히 수행하고 깊게 뉘우친 선수 18명의 보호관찰 기간을 절반 이상 경감해주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혜택을 보게 된 대표적인 선수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최성국(30·사진)이다.
최성국은 2년여 전 승부조작 사실을 처음에 강하게 부인했다. 2011년 5월31일 공식 기자회견 때는 “한점 부끄러움 없다”고 당당하게 맞섰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확대되자 자진신고 기간 막판에 자수해 큰 충격을 안겼다. 연맹은 그해 8월 최성국에게 영구 자격정지를 내렸지만 자진 신고자라는 점을 고려해 보호관찰 5년, 사회봉사 500시간을 채우면 상벌위원회에서 복귀를 검토할 수 있도록 결정을 내렸다. 최성국은 이후 국내에서 뛸 수 없게 되자 해외진출을 은밀하게 모색해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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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