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2017년 대선 도전으로 직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8일 동아일보 기자를 만나 “10월쯤 (지사직 불출마) 입장을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끄는 것은 도민과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새누리당 후보들을 위해서도 예의가 아닌 것 같다. 가급적 빨리 결심을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다음 대선이 내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주자들 중에 처음으로 대선 도전 의지를 본보를 통해 밝힌 것이다. 1951년생인 김 지사는 2017년이면 66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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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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