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사진출처=볼프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구자철은 지난 5일(현지 시각) 볼프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클라우스 알로프스(단장) 및 디터 헤킹(감독)은 우리 팀이 내게 의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분 좋은 이야기"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어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에게 감사한다. 나는 그 곳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었다"라면서 "볼프스부르크는 2년 6개월 전, 내가 유럽에서 뛸 수 있게 해준 팀이다. 내겐 큰 도약이었다. 이 곳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라고 자신이 뛰어온 팀들에 대한 고마움도 표했다. 구자철은 지난 2011년 1월,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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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간 마인츠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구자철은 이적 쪽으로 다소 기울어진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구자철은 지난 1일 독일 출국 당시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볼프스부르크 감독-단장과 이야기를 해보겠다. 거취는 그 후에 결정할 것"이라며 여운을 남긴 바 있다.
볼프스부르크의 디터 헤킹 감독은 "구자철은 좋은 선수다. 그가 돌아오면서 중원에서 보다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혀 구자철의 잔류를 시사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구자철 사진출처=볼프스부르크 홈페이지